이만수 코치, "삼성과의 관계는 그만…"

입력 2010-03-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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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이만수 SK 와이번스 수석 코치가 현역시절 활약했던 삼성구단과의 관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지난 1982년부터 1997년까지 활약해 온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뒤 1998년 미국으로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르기까지의 9년간의 야구인생을 들려줬다.

이 코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마이너리그 싱글A팀)에서 생활하다가 1999년 메이저리그 팀인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코치로 부임해 소속팀을 88년만에 2005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실 이 코치는 2003년 삼성으로부터 코치제의를 받아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구단에서 계약 파기를 해 어쩔 수 없이 미국에 남기도 한국으로 돌아가기에도 난감한 상활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는 선수들과 코치진의 배려로 미국에서 화이트 삭스 코치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이어 그는 화이트 삭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을 시키는데 공을 세워 소속팀과 재계약한 상태에서 SK 와이번스의 끈질긴 러브콜 끝에 2006년 국내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MC 강호동은 "선수시절 활약했던 삼성과 지금 코치로 있는 SK 중 어떤 팀이 좋냐"라고 질문하자 이 코치는 "강호동 씨에게 천하장사와 연예대상 중에 어떤 것이 좋냐"며 되물었다. 그러자 강호동은 "게스트는 질문할 권한이 없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강호동이 삼성구단에 대해 계속 말을 꺼내자 이 코치는 "이제 삼성에 대한 얘기는 그만하고 싶다"며 지금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로서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만수 코치는 지난 2007년 홈구장인 인천 문학야구장이 매진되자 팬티만 입고 야구장을 한 바퀴 도는 팬서비스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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