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4-0 밀란 대파… 박지성 쐐기골

입력 2010-03-11 08:41 수정 2010-03-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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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2골로 팀을 챔스 8강 이끌어

▲사진=스카이스포츠닷컴

박지성<사진>이 올 시즌(2009-201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챔스)에서 첫 골이자 팀의 세 번째 쐐기골을 터뜨린 가운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AC 밀란(이하 밀란)을 4-0으로 꺾었다.

맨유는 10일(이하 현지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챔스 16강 2차전에서 웨인 루니가 두 골을, 박지성과 대런 플래처가 각각 한 골씩을 넣어 이탈리아의 명문 밀란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양 팀의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13분에 깨졌다. 맨유의 공격수 루니는 팀 동료 게리 네빌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밀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1-0으로 앞서 나가던 맨유는 후반시작과 동시에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다. 46분 루니가 상대진영 왼쪽을 파고든 나니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박지성은 59분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작렬시켰다. 그는 스콜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영국 스포츠지 '스카이스포츠'는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87분 플레처의 추가골까지 보탠 맨유는 지난달 16일 밀란의 홈인 산시로에서 펼쳐진 16강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데 이어 밀란전 2연승으로 챔스 8강에 안착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16강전이 모두 끝난 후 조추첨을 거쳐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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