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한·일 쟁탈전' 막 올랐다

입력 2010-03-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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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수성 '삼성·LG전자'...자존심 회복 '소니·파나소닉' 한판 승부 주목

삼성전자,LG전자,소니,파나소닉 등 한국과 일본 TV제조사들이 펼치는 3D TV 시장 쟁탈전이 불을 뿜고 있다. 세계 TV 시장에 지각 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는 3D TV를 통해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일본업체와 세계 1위를 지키려는 국내업체간의 한판승부가 주목된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업체는 삼성전자. 이 회사는 9일(현지시간) 美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상설 전시장 삼성 익스피리언스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3D TV의 글로벌 출시를 선언했다.

▲삼성전자가 풀HD 3D LED TV를 글로벌 시장에서 업계 처음으로 출시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사진 맨 오른쪽)과 드림웍스 CEO 제프리 카젠버그(사진 가운데), 삼성전자 미국법인 팀 백스터 전무(사진 맨 왼쪽)가 3D 큐브를 배경으로 풀HD 3D LED TV를 시연하고 있다.
지난 달 25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출시한바 있는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을 필두로 유럽, 동남아, 중국, 러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도 풀HD 3D LED TV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가 이번에 풀HD 3D LED TV 글로벌 첫 출시를 통해 입체화질의 3D TV 시대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도 인도의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밸류어블그룹(Valuable Group)'에 47인치 3D LCD TV를 공급하며 세계 3D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밸류어블그룹은 인도 전역에 1700개의 극장 스크린을 보유,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현지 최대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3D TV의 초기 전략시장이라 할 수 있는 해외 미디어 사업자에게 제품을 공급하는데 성공함으로써, 3D TV기업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LG전자 권희원 LCD TV 사업부장(부사장)은“어지러움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실감 영상을 구현하는 LG만의 준비된 3D 기술로 3D TV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에 세계 TV 시장 1,2위를 뺏긴 일본업체 소니와 파나소닉도 3D TV를 통해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심산이다.

소니는 오는 6월 10일 일본에 3D LCD TV '브라비아 LX900' 등 3개 시리즈, 8개 제품을 선보인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세계 시장에도 3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3D TV에 탑재된 2D영상을 3D로 전환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시다 요시히사 소니 TV사업본부장은 "오는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총 2500만대의 TV 판매하는 게 목표"라며 "이 중 3D TV는 10%에 해당하는 250만이다"라고 밝혔다.

파나소닉도 미국 최대 소매점 '베스트바이'를 통해 3D TV를 판매한다. 내년 3월까지 미국에서만 5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전세계 TV 시장 판도를 바꿔놓을 양국의 치열한 3D TV 쟁탈전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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