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선진국-개도국간 탄소시장 협력 강화

입력 2010-03-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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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과 국제 워크숍공동 개최

지식경제부는 세계은행(World Bank)과 공동으로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기제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EU·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중국·인도·멕시코 등 개도국의 탄소시장을 주도하는 정부 관계자 및 세계은행·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기후변화·탄소시장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 관게자는 "이번 워크숍은 포스트 교토체제의 탄소시장 매커니즘에 대비해 각 국가의 비용 효과적인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능력 배양을 통해 시장접근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워크숍은 9일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배출권거래제 및 에너지효율목표 달성을 위한 시장의 역할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인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서는 영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각국이 추진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가별 배출권 거래제도'를 주제로 세계 최대의 탄소시장인 EU-ETS(유럽 탄소배출권거래제)의 구조와 운영 방식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소개됐다.

이어 에너지관리공단이 2005년부터 운영중인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록·인증 제도'도 소개했다.

다음날인 10일에는 '시장기제 활용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기후변화 및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세계자원연구소(WRI, World Resource Institute)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개회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통해 "온실가스는 경제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감축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크므로 비용효과적인 수단으로 탄소시장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각 국가의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토대로 향후 탄소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국제워크숍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대응 글로벌 리더십과 기후친화적 국가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선-개도국 간의 가교역할 가능성을 재확인한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탄소금융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세계은행과의 국제워크숍 공동개최를 계기로 국제기구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향후 국내 탄소시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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