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4월 3차 미스터리쇼핑 나선다

입력 2010-03-08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0점 미만 회사는 검사 후 강력 제재

금융감독원 오는 4월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이어 3차 미스터리쇼핑에 나선다. 이번 미스터리쇼핑에서도 60점 미만을 받은 금융사들은 금감원의 검사가 기다리고 있다.

미스터리 쇼핑은 금감원이 펀드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외부기관과 함께 전체 금융권을 대상으로 암행으로 영업행태를 조사하는 제도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3차 미스터리쇼핑을 앞두고 외부기관 선정과 평가기간을 놓고 조율하고 있다. 오는 3월말 외부기관 선정을 마치면 4월 초부터 미스터리쇼핑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미스터리쇼핑을 통해 평가결과가 미흡한 회사에 대해 판매관행 개선방안 마련 및 이행을 요구, 이번에도 60점 미만을 받는 회사들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강력히 제재를 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자체적으로 평가해서 높게 나왔다고 해도 상품설명 의무에 대해 세분화해서 보지는 못한다"며 "이번 평가에서 연속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검사까지 나갈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하반기 미스터리쇼핑에서 60점 미만의 평가를 받은 13개사는 기업은행, 외환은행, 대구은행, HSBC은행, SC제일은행, 교보증권, 동부증권, 삼성증권, 하나대투증권, 하이투자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금감원은 연속으로 우수평가를 받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미스터리쇼핑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연속으로 우수평가를 받은 금융회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편 금융계는 미스터리쇼핑에 대비한 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해 하반기 60점 미만의 평가를 받은 외환은행은 신규가입 고객에 대한 이용관리, 이미지 개선과 고객에 대한 사후관리, 가입고객에게 창구직원에 대한 평가 질의 등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연초부터 지역본부별로 2번의 집합교육을 통해 펀드의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고자 나섰다. 지난 2월에는 자체적인 미스터리쇼핑을 추진하는 등 이번 금감원의 미스터리쇼핑에서 평가등급을 높일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57,000
    • -1.15%
    • 이더리움
    • 4,226,000
    • -4.13%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0.06%
    • 리플
    • 2,776
    • -3.51%
    • 솔라나
    • 184,600
    • -4.25%
    • 에이다
    • 547
    • -4.87%
    • 트론
    • 415
    • -0.95%
    • 스텔라루멘
    • 317
    • -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70
    • -5.92%
    • 체인링크
    • 18,210
    • -5.21%
    • 샌드박스
    • 172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