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 재 부각 코스피 급락 1580선으로 후퇴

입력 2010-02-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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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악재가 재차 부각되면서 급락해 158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보다 1.80%(29.11p) 떨어진 1583.7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급락은 그리스에 대한 위기가 증폭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그리스의 4대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데 이어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3월 말까지 한차레 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그리스의 총파업과 국채발행이 성공하지 못하거나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도조차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투자자는 현물시장에서 1909억원 순매도로 매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도 784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16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983억원, 1억원씩 총 984억원 어치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은행과 보험, 금융업 등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하락중이며 낙폭을 키워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 하이닉스 등이 3%대를 전후로 하락하고 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초저금리 지속이라는 호재에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나, 실제 그 내용을 살펴보면 뚜렷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한게 없었다고 볼 수 있다"며 "국내 증시가 급격히 낙폭을 키운 것은 유럽발 악재가 재차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피치사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이어 S&P가 재차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소식과, 결정적으로 그리스의 국채발행이 실패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스 이외에도 타 유럽 국가로 재정 악화 문제가 번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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