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인도네시아 치레본(Cirebon) 민자 발전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2억38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 지원은 수출입은행이 1억4280만달러를 대출하고 나머지 9520만달러는 대외채무 보증방식으로 이뤄진다.
인도네시아 치레본 민자 발전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바 지역의 만성적인 전력 공급 부족을 해소키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자카르타 치레본 지역에 66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30년간 운영하는 총 8억5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중부발전이 사업주 및 운영자로 참여하고 삼천리 계열의 삼탄은 사업주 및 석탄공급을 담당, 두산중공업이 발전 플랜트 수출자로 참여하는 등 발전소 건설부터 연료공급 및 운영까지 모두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주도적으로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함에 따라 관련 부문에서 국내 고용 창출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전사업 해외진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