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 "올해 역외펀드 수요 살아날 것"

입력 2010-02-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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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펀드의 반격이 다가올 것이다"

국내 역외펀드 시장에서 5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은 24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7년 이후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이후 역외 펀드 시장이 위축됐었지만 올해엔 비과세 일몰로 인해 역외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외펀드는 지난 2007년 2분기 설정액이 14조원 이상까지 성장했지만 해외펀드 관련 세제변경 이후 쇠락하기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 설정액이 1조7000억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운용사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역외펀드 잔고를 가지고 있는 운용사는 10개사로 1000억 이상 판매 잔고를 가진 회사는 피델리티, 블랙록, 슈로더 3개사에 불과하다. 이 3개사가 전체 전체 역외펀드 운용자산의 96.4%를 차지한다.

특히. 피델리티는 8593억원으로 전체 역외펀드 운용자산의 49.9%를 차지하고 있다.

역외펀드는 국내 설정 해외펀드와 달리 해외에 설정돼 있고, 기준통화도 외화(달러, 유로 등)이다.

또한, 해외펀드와 달리 환헤지를 대부분 하지 않고 있고, 환매기준일 등에서도 차이가 있다.

역외펀드 투자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2009년 말 기준으로 중국 비중이 27.4%로 가장 높고, 국내 설정 해외펀드와 달리 일본펀드(19.2%)와 글로벌펀드(18.8%)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판매사 기준으론 은행권의 판매 비중이 85%로 증권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국내설정 해외펀드 대비 역외펀드의 장점을 크게 네가지로 구분했다.

먼저 국내설정 해외펀드의 경우 대부분 운용기록(Track Record)이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반면, 대부분의 역외펀드들은 20년 가까운 운용기록을 가지고 있어 좋은 펀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설정 해외펀드의 경우엔 50% 이상이 100억원 미만인데 비해 역외펀드는 대부분 1000억원 이상의 운용 규모를 유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다양한 투자 상품을 보유하고 있고, 환헤지를 하지 않아 통화분산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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