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 UAE원전 파이낸싱 전방위지원 나선다

입력 2010-02-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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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 특별 금융지원방안 발표… 2차 참여기업까지 지원

수출보험공사가 국가 최대 해외 수출 프로젝트인 UAE원전 건설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24일 한국수출보험공사 유창무사장은 수보 UAE원전 금융지원 T/F와 원전수출금융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전략사업인 UAE 원전사업의 파이낸싱을 위해 수보가 전방위 지원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일찌감치 전담팀을 꾸려, 정부와 1차 참여기업과 수출금융지원방안을 활발히 협의하고 있는 수보는 다음달 초 UAE원전 특별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보관계자는 "UAE원전 사업이 수백억 달러의 자금이 소요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국내외 사업 참가자들의 금융수요 역시 국내 플랜트 사업 역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의 금융계약 추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상업은행뿐만 아니라 국내은행들과 2차 참여기업까지도 금융 조달방안에 대한 문의와 협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젝트의 특성상 거액의 자금이 장기간 조달되어야 하는 만큼 위험도 높기 때문에 사업참여자들이 수보의 보증지원 여부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 수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신한은행이 국내은행으로서는 최초로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바레인 발전담수프로젝트에 3억40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이행보증서 발행에 성공하는데에는 수보의 글로벌 인맥과 지급보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UAE원전 파이낸싱에서도 국내은행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보는 프로젝트 금융에 국내은행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수출보험(보증)료를 할인하고 부보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수보는 제작자금, 출자자금, 건설 및 운영자금 등 동 프로젝트 이행에 필요한 금융 조달시, 수출보험과 보증을 1차 참여기업은 물론 기자재납품 기업 등 2차 참여기업에게까지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글로벌 금융경색이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지만 글로벌 상업은행과 중동현지 은행들이 UAE원전 사업을 초우량 프로젝트로 인식하면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 해외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업무 협조를 지속해나가면서 국내은행의 참여 확대를 유도, 최선의 파이낸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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