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600만원 차이에 사교육비는 45만3000원 격차

입력 2010-0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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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000원

(뉴시스)
소득에 따라 사교육비 지출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나 부잣집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유리할 수 있음을 통계로 말해주고 있다.

통계청은 23일 '2009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계층은 월평균 사교육비로 51만4000원을 지출했으나 100만원 미만 계층은 6만1000원 지출에 그쳤다고 밝혔다.

월소득이 600만원 이상 벌어지면서 사교육비는 45만3000원의 차이가 났다.

또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성적이 높을수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사교육 참여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 이내 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는 31만9000원인 반면, 하위 20% 이내 학생은 13만9000원이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상위 10% 이내 학생이 87%, 하위 20% 이내 학생은 50.4%였다.

조사에서 맞벌이 가구보다 아버지만 소득이 있는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버지만 소득이 있는 가구의 지난해 학생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6만6000원, 사교육 참여율은 78.7%였으며 맞벌이 가구는 24만5000원으로 76.7%였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사교육비 총액은 21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가 늘어 전년도(4.3% 증가)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0조2000억원, 중학교 6조3000억원, 고등학교 5조1000억원이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3.9% 늘어 전년도(5.0%)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4만5000원, 중학교 26만원, 일반계 고등학교 26만9000원이었다.

사교육 참여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75%로 전년대비 0.1%p 감소한 반면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51.3%로 전년대비 6.2%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87.4%, 중학생 74.3%, 고등학생 53.8% 순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당 평균 사교육 참여시간은 7.4시간으로 전년대비 0.2시간 줄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국·영·수 등 일반교과가 19만7000원, 예체능 및 취미교양 분야는 4만5000원이었다.

과목별로는 영어 8만원, 수학 6만7000원 순으로 지출했으며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영어(8만4000원)에, 고등학생은 수학(8만4000원)에 많이 지출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일반교과 66.2%, 예체능 및 취미교양 분야 34.8%로 수학(55.8%), 영어(55.0%), 국어(34.4%) 순으로 참여했다.

초등학생은 영어(62.4%)에, 중학생 및 고등학생은 수학(각각 65.4%, 37.2%)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체능 및 취미 관련 사교육은 초등학생의 참여(59.6%)가 월등히 많고, 중·고등학생 참여율은 10%대였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참여유형별로 학원수강 지출이 12만2000원으로 가장 많고, 개인과외 및 그룹과외 지출은 각각 3만3000원 및 2만1000원이었다.

전년에 비해 학원수강은 0.8% 늘었으며, 방문학습지는 5.6% 감소한 반면, 개인과외와 그룹과외는 각각 13.8%, 16.7% 늘었다.

참여율은 학원수강과 방문학습지가 각각 46.9% 및 21.3%로 높고, 그룹과외와 개인과외 참여율은 각각 11.7%, 11.0%였다.

학원수강은 중학생(55.7%)의 참여가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51.8%), 일반계 고등학생(36.4%) 순으로 참여했다.

방문학습지 참여율은 초등학생이 38.1%인 반면,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11.6%, 1.7%였다.

개인과외는 학교급이 올라 갈수록, 그룹과외는 학교급이 내려 갈수록 참여율이 높았다.

월평균 사교육비를 5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은 11.8%인 반면, 10만원 미만 지출한 학생은 9.7%였으며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않는 학생은 25.0%로 전년대비 0.1%p 늘었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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