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보험사, 윤리교육 직원한테만 실시"

입력 2010-02-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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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은 거의 안해…윤리경영 수행도 부족

보험사들이 윤리규범에 대해 임직원과 전속모집조직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연구원의 '보험회사의 윤리경영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윤리강령과 윤리기준, 윤리교육 등에 대해 회사 내 임직원들을 제외한 독립모집조직과 업무위탁기관에게 거의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보험회사의 정규고용임직원과 비정규고용직원, 전속모집조직 등 회사에 속한 직원들은 윤리강령과 윤리기준 등 윤리규범이 거의 100%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독립모집조직과 위탁기관이면 아예 대상에 속하지 않거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특히 이 같은 편차는 대형사 위주로 심했다. 대형 보험사의 경우 정규직원에게는 100% 윤리규범을 적용시키는 반면 계약심사 위탁기관은 0%, 지급심사 위탁기관은 20% 가량 실시하고 있다. 또 윤리교육 역시 보험대리점으로 갈수록 10분의 1수준을 떨어졌다.

또한 보험사들은 윤리경영의 필요성이나 당위성, 윤리경영의 이해도 등 윤리경영의 원칙론적인 부분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실제적인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윤리경영 운영체계에 대한 보험사의 수행정도는 5점 만점에 4점도 못 미쳤으며 소비자보험제도의 수행정도 역시 평균 3점대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오영수 선임연구위원은 불완전판매로 낮아진 신뢰도 제고를 위해 영업행위 윤리기준을 제정하고 인증하는 절차를 마련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수 연구위원은 "보험소비자들이 보험산업 차원에서 기업윤리가 어느 정도로 확립돼 있는지를 정량 및 정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소비자윤리평가보고서를 정례화하고 공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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