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무역흑자 80억달러 내외 전망

입력 2010-02-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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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억달러 예상 ... "선사·선박별 금융지원 검토"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30%대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 상반기 무역흑자는 80억달러 내외, 연간으로는 200억 달러에 다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반도체산업협회·자동차공업협회 등 9개 업종별 단체와 수출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동향 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고, 그리스 등 남부유렵 재정위기와 미국·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에 따른 수춝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지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2월 무역수지가 두자리수 이상 흑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부 유럽 재정위기 등 위기 요인이 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고, 유가와 환율 등이 예측 범위 내로 유지되면 상반기 80억 달러, 연간 200억 달러 안팎의 무역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경부는 "남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선 수입구매력 약화가 예상되지만, EU와 IMF(국제통화기금) 등의 지원으로 국가부도와 같은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원화절상 등은 아직 당초 예상 범위내이나, 앞으로 변동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국의 무역·투자 동향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업종별 단체들은 ▲인도가 지연되는 선박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중소규모 자동차 수요국과 조기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석유화학제품 관련 중국 등 해외수입국의 반덤핑 조사확대에 대한 대책마련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인력난 해소 등을 요구했다.

김영확 지경부 제2차관은 이에 대해 "해당 선사의 경영여건과 신용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주사별·선박별 선박금융 지원을 검토하겠다"며 "중동과 FTA 조기타결을 추진하고,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SACU(남아프리카) 등과도 FTA 추진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TPA 반덤핑 조사 등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다양한 협력채널을 활용한 양자협의, 입장서제출 등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면서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인력지원사업',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 지원사업' 등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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