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버튼도 터치시대 왔다

입력 2010-02-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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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 손글씨 입력 방식 적용

엘리베이터 호출에 필요한 푸쉬(Push) 버튼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터치(Touch)가 대신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터치패드 등 IT 기술이 엘리베이터에 접목된 결과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손글씨로 층수를 입력하는 일명 손글씨 입력 방식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현대 아산타워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방식은 이용자가 손으로 터치스크린에 '23'을 쓰면 23층이 등록된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이러한 터치형 엘리베이터는 크게 층수 입력 방식과 '1'부터 '0'까지의 숫자를 조합해서 입력하는 텐키 방식이 있다.

터치형은 승장(승하강) 버튼과 카내 버튼을 과감히 생략하고 한 번의 터치(행선층버튼)로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붐비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층의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또 카내외부에 버튼이 없기 때문에 정돈되고 세련된 느낌의 미려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어 건물의 이미지를 차별화하는데 용이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기 및 탑승시간을 대폭 줄여 약 20%의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승강장에서 미리 등록한 다양한 승객들의 행선층(목적층)을 계산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알려주는 행선층 예약시스템과 연동되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오피스 건물의 경우 터치형의 설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건물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1층에는 터치형을 나머지 층에는 이와 유사한 텐키 버튼형을 적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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