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정수, "나의 우상은 오노" 논란

입력 2010-02-22 14:31 수정 2010-02-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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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사진=뉴시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이정수(21·단국대)가 자신의 영웅이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28)라고 한 기록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정수 선수의 프로필에서 이정수의 '영웅'을 묻는 질문에 '미국 쇼트트랙 스케이터 아폴로 안톤 오노'라고 답변한 기록이 발견된 것.

미국 NBC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10일 이정수는 인터뷰를 통해 "닮고 싶은 선수는 미국 대표팀의 오노"라고 밝혔다.

오노는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출전 당시 1500m에서 김동성에 이어 2위로 골인했지만 레이스 도중 김동성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듯 두 팔을 드는 '헐리우드 액션'을 취한 바 있다. 결국 김동성은 실격 판정을 받았고 오노가 금메달을 차지해 한국 국민들의 '공공의 적'이 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1500m 경기에서 이호석, 성시백 선수가 동시에 실격 처리되자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처럼 또 다른 실격이 나오기 기대했다"고 밝혀 한국 국민들의 원성을 샀다.

이정수는 쇼트트랙 15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오노의 몸싸움이 너무 심했다. 시상대에 올라와선 안 될 선수"라며 "기분이 불쾌해 꽃다발 세리머니 때에도 표정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었다"는 말로 비난하기도 했다.

NBC측은 "이정수는 오노의 스케이트 기술을 좋아한다"며 "(논란의 중심에 선 오노 선수에 대해) 쇼트트랙 선수로서는 다른 관점으로 봐야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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