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건설 PEF 구성시 SI 구체적으로 나올 것"

입력 2010-02-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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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대우건설 인수 포기 이미 예상... FI 동의 즉시 PEF 인수작업 추진

산업은행은 STX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포기는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며 대우건설 FI들의 동의를 모두 받는 즉시 대우건설 인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22일 "STX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포기는 이미 예상됐던 일이며 산업은행 주도의 PEF가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변함없다"며 "대우건설 FI들의 동의를 이번주까지 모두 얻어내면 다음주부터 산은 PEF 주도로 대우건설 인수작업에 곧바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우건설 FI 중 강경 자세인 4곳과는 이번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주까지 동의를 끌어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이번주 대우건설 FI들과 개별적으로 협의를 거쳐 각각 동의를 얻어낼 예정이다.

현재 산은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동의서를 낸 FI들은 총 10곳이며,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곳 중 강경 자세를 취하는 오크트리(기존 팬지아데카) 등 4곳에 대해 계속 설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대우건설 FI들이 모두 동의서를 제출하는 즉시 산은 PEF 주도로 대우건설 인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기업 전략적 투자자(SI)를 구하지 못한다고 해도 산은 등 채권단이 인수한 후 SI를 다시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건설 FI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즉시 PEF 구조를 어떻게 구성할지 협의할 계획"이라며 "그 때 구체적인 SI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 및 금호산업 채권단은 STX그룹의 대우건설 인수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조선업 불황과 외부자금 조달의 불확실성 등 STX그룹의 위험요인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제2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될 우려가 크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금호산업의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TR아메리카와 STX그룹 등 자금 조달 출처도 불분명한 곳에 대우건설을 매각할 수 없다는 의견이 채권단 내에서도 많았다"며 "제2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만들지 말자는 것이 채권단 내부 의견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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