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로 보고, 태양광 충전하고"...휴대폰 진화 어디까지?

입력 2010-02-22 11:39 수정 2010-02-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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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기능으로 무장한 휴대폰 속속 등장...아직 걸음마 단계 지적도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휴대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으로 무장한 휴대폰이 속속 등장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태양광 충전 휴대폰 '블루어스'
3D 영상을 볼 수 있는 휴대폰,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스마트폰,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휴대폰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내로 3D 영상을 볼 수 있는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3D 아몰레드로 불리는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3D 영상 구현이 가능한 휴대폰으로 별도의 안경 없이 게임, 영상 등을 3D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 제품을 위한 3D 채널도 신설된다. 위성DMB 방송사업자 TU미디어는 3D 채널을 만들고 하루 8시간씩 3D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에서 지난 11일 출시한 태양광 충전폰 '블루어스'도 휴대폰 진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휴대폰 뒷면에 태양광 집열판을 탑재해 햇빛을 직접 쏘여 충전을 할 수 있다.8만~10만 룩스(Lux)의 태양광 아래(화창한 정오의 태양광 정도)에 1시간 정도 충전하면 약 5~10분간 통화를 할 수가 있다. 충전 한 이후 대기시간은 10시간 가량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방전과 같은 비상시에 긴급 통화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특히 휴대폰 전 부품에서 브롬계 난연제(BFRs), 폴리염화비닐(PVC), 프탈레이트(Phthalate) 등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폰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다양한 혁신적인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휴대폰을 2분기내로 선보일 예정이다.증강현실이란 휴대폰 카메라로 주변 건물 등을 촬영하면 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실제 영상 위에 겹쳐서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LG전자가 출시할 증강현실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정면을 비추면 당일의 기온 및 현재 날씨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거리를 비추면 사용자가 현재 자리한 거리의 식당 등에 대한 다른 이용자의 리뷰, 사진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카메라로 아래 방향을 비추면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 주변 정보도 검색이 가능하다. 줌인/줌아웃 기능을 이용해 검색 지역의 범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지역별 사용자 등록 및 포스팅을 통한 의견 교환도 가능하다.

이에 앞서 SK텔레콤도 지난 17일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 'T스토어'를 통해 키위플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증강현실 서비스 '오브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한 스마트폰을 더 많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처럼 휴대폰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일 멀었다는 지적도 있다.

LG경제연구원 홍일선 연구원은 "현재 나와 있는 대부분의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 기술적 정확도가 낮아 대중 시장으로 진입하기에는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D폰이나 태양광 충전폰 모두 걸음마 단계"라며 "3D폰은 콘텐츠 확보가 제대로 이뤄져야 하며, 태양광 충전폰의 경우 보통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휴대폰에 태양광을 1시간 동안 직접 쏘여서 5~10분 통화한다는 것은 비상시 용도로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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