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중동지역 대형 주거단지를 조기 준공했다.
STX그룹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1억8100만달러 규모의 UAE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 준공 및 입주식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STX건설이 지난 2008년 4월 UAE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타사밈리얼에스테이트사(社)로부터 수주했다. 아부다비 남부의 무사파(Musaffah) 경제특구 지역 16만8800㎡ (5만1062평) 대지 위에 주택 42개 동을 비롯 병원·상가 등의 부대시설 등을 합쳐 총 65개 동을 건립, 1만4200명의 기술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단지를 신축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STX건설이 아부다비에서 첫 번째 준공한 이번 주택단지 건설은 공사기간·원가·품질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08년 5월 착공해 2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작년 12월 준공함으로써 계약된 공사기간을 1개월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시공 능력을 인정받은 STX건설은 같은 발주사로부터 2개의 후속 공사를 추가 수주해 현재 건설 중에 있으며, 이 외 다른 건설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연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이번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준공은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한 STX그룹의 저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건설은 지난해 말 가나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와 괌에서 2억 달러 규모 '괌 근로자 주택사업' 건설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