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금연 분위기, 금연 의지에 미치는 영향 커

입력 2010-02-10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립암센터, 미국 캘리포니아 교민대상 연구서 밝혀

가정 내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할 경우 금연의지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연구팀과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모스코위츠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캘리포니아 거주 재미교포 2545명의 응답자 중 387명의 남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가정 내에서 담배를 못 피게 한 경우가 있었던 흡연자가 자유롭게 흡연할 수 있었던 흡연자에 비해 금연의지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50세 이하, 현재 나이보다 50% 이상의 기간 동안 미국 내 거주한 경우, 미국문화에 동화된 경우, 가정 내 다른 흡연자가 없는 경우 등에서 금연할 의사가 높았다.

명승권 전문의는 “흡연이 완전히 제한되거나 부분적으로 제한이 있는 가정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할 의사가 높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금연에 있어 가정 내에서 금연하는 규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미국 문화에 동화된 사람일수록 금연할 의지가 높다는 것은 사회적 혹은 문화적 금연 환경요인 또한 금연의지와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며 “미국남성의 흡연율은 20% 내외인 반면, 한국남성의 경우 40-50%의 높은 흡연율을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고 말했다.

버클리 대학 모스코위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일정한 한 시기의 자료를 이용한 단면연구이기 때문에 두 요인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향후 가정 내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규칙이 흡연자들의 금연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08,000
    • +0.8%
    • 이더리움
    • 4,411,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1.08%
    • 리플
    • 749
    • +0.67%
    • 솔라나
    • 206,800
    • +1.52%
    • 에이다
    • 643
    • +0%
    • 이오스
    • 1,156
    • +1.05%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56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0.06%
    • 체인링크
    • 20,250
    • +1%
    • 샌드박스
    • 632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