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IB, 우리금융 M&A 참여 검토

입력 2010-02-10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배지분 매각시 과점적 대주주로...정부 지분 해소 여부가 관건

정부가 우리금융 민영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몇몇 외국계 IB들은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비 복수의 시나리오를 준비해 놓고 우리금융 민영화에 참여할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IB들은 현재 유력시 되는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 타 금융지주사와의 합병을 상정해 놓고 합병 시 발생할 시너지 효과와 투자수익에 대해 분석 중이다.

우리금융 M&A에 관심을 있는 금융지주사들도 외국계 IB들의 투자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A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해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할 외국계 IB들이 많다"며 “한국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M&A 전문가들은 KB지주가 출범할 당시 ING가 참여했던 것처럼 우리금융 민영화를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서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수지분 16% 중 7%(1조원) 정도를 블록 세일하는 문제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지배지분 가치인 8조원을 처분하는 것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외국계 투자자들이 가장 크게 염려하는 건 우리금융에 대한 정부의 입김이다.

외국계 투자자들은 정부가 향후 탄생할 메가뱅크의 지분을 보유하는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부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할 경우에는 정부의 입김이 향후 탄생할 메가뱅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메가뱅크의 지분을 일정 부분 보유하면서 외국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 금융계 관계자는 "외국계 투자자들은 정부가 메가뱅크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지배지분을 매각할 때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외국계 투자자들의 참여도 독려해야 하는 정부 입장으로서는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컨트롤타워 ‘민관공 협의체’…정쟁에 5개월째 '올스톱' [정치에 갇힌 용인 반도체산단]
  • "강남 양도세 9400만→4억"⋯1주택자 '장특공제' 사라지면 세금 4배 뛴다 [장특공 손질 논란]
  • 개미들이 사랑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주가 떨어져도 '싱글벙글'인 이유는
  • ‘유망 후보 찾아라’…중추신경계 신약개발 협력 속속
  • 황사 물러난 자리 ‘큰 일교차’...출근길 쌀쌀 [날씨]
  • “액상 한 병에 3만원 세금 폭탄”...“이미 사재기 20만원치 했죠”(르포)[액상담배 과세 D-1]
  • 끝 안보이는 중동전쟁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금리 오를 것" 전망 ↑
  • “수입 의존 끝낼까”…전량 수입 CBD 원료 국산화 시동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09: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587,000
    • +2.3%
    • 이더리움
    • 3,498,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2.26%
    • 리플
    • 2,112
    • -0.42%
    • 솔라나
    • 128,400
    • +0.55%
    • 에이다
    • 368
    • -0.54%
    • 트론
    • 489
    • -1.41%
    • 스텔라루멘
    • 26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20
    • -0.38%
    • 체인링크
    • 13,730
    • -1.58%
    • 샌드박스
    • 114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