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환경 배출량 해외 기준치보다 낮아

입력 2010-02-09 09:29 수정 2010-02-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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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관리대책 마련 계획

타미플루 환경 배출 확인 결과 하수처리장에서 검출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9일 하천수 및 생활하수 등에 대한 타미플루 환경 노출 사전조사 결과 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가장 높은 검출농도(0.601μg/L)를 보였으나, 이 값은 타미플루의 수생태계 예측무영향농도(100μg/L)보다 약 1/164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한강, 낙동강 등 주요 하천수 및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유입수와 방류수(총 29개 시료)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타미플루 주성분 및 몸속에서 전환된 활성대사체가 모든 지점에서, 하천수보다 하수처리수에서 더 높은 농도로 검출(최대 0.601 μg/L)됐다.

환경과학원은 국내 검출 농도가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물질 환경성평가 여부 판정에 사용하는 최소 수생태독성 농도(1 μg/L)보다 모두 낮았고, 유럽의약품청이 제시한 타미플루의 예측무영향농도(100 μg/L)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미국 등에서는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인한 타미플루 활성대사체의 하천수 농도범위를 0.3 ~ 98 μg/L로 예측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적으로는 아직 의약물질에 대한 환경규제기준은 설정되어 있지 않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검출농도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지만, 사용량의 증가에 따른 의약물질의 잠재적 위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국무총리실 항생제 내성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배출특성 및 적정처리기법 조사 등 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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