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아이폰 인기에 '맥스봉'도 인기

입력 2010-02-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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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터치펜 대용 알려져 판매 급증

▲아이폰 사용자가 CJ제일제당 미니소시지 '맥스봉'을 이용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대명사 아이폰(iPhone)의 인기로 CJ제일제당의 미니소시지 '맥스봉'도 덩달아 아이폰 특수를 맞고 있다.

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들이 손가락 대신 맥스봉을 터치펜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맥스봉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알려진 바와 같이 터치방식이 '정전식'으로 인체의 미세 전류가 흐르는 맨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터치하거나, 전용 터치펜을 써야 한다.

하지만 겨울철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려면 장갑을 벗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최근 맥스봉 같은 소시지 류로도 터치가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맥스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같은 현상은 최근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등에 맥스봉 사용 체험기와 동영상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서 지난 1월 초 전자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동영상을 통해 해결해주는 '묻지마 실험실' 코너를 통해 다양한 재료로 아이폰 터치를 실험하는 동영상을 올린 것이 그 시작으로, 이 실험에서는 소시지 뿐 아니라 건전지, 은박지, 귤, 당근, 풋고추, 양파 등을 갖고 아이폰 터치를 실험했다.

실험 결과 인체처럼 전해질과 수분이 있어 도체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시지와 건전지, 귤, 양파 등의 물체가 아이폰 터치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 맥스봉 브랜드매니저인 김민섭 과장은 "맥스봉은 '20~30대 세련된 도시남녀'를 주요 타겟으로 정하고 제품 패키지에도 20대 여성의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는 데 반해 다른 미니 소시지의 경우 어린이나 여고생 등 청소년이 주 타겟"이라며 "맥스봉 타겟층과 아이폰 사용자층이 딱 맞아 떨어지면서 유독 맥스봉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맥스봉의 주요 판매경로인 편의점 매출을 분석해보니 2009년 12월~2010년 1월 두 달간의 매출이 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나 증가했다"며 "아이폰 유저를 대상으로 한 맥스봉 판촉행사 등, 이번 기회에 맥스봉 브랜드를 최대한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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