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75% 증가

입력 2010-02-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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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반기업과 금융회사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연말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은행 등의 NPL ABS 발행과 우량 건설사 중심으로 PF ABS 발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금액은 전년보다 74.6% 증가한 35조9713억원을 기록했으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수익증권형 공보 MBS 및 SLBS는 10조9767억원으로 164.3% 늘었다.

유형별로는 프라이머리 담보부채권(P-CBO)이 5조1485억원으로 전년보다 193.5% 증가했다. 프라이머리 담보부채권은 신용등급이 낮고 개별 기업이 회사채를 자체 발행하기 어려울 때 풀(POOL)을 구성해 위험을 공동 분담하는 자금조달 방법이다. 중소기업들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형태가 많으며, 지난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신보에서 자금을 조달하고자 프라이머리 담보부채권을 많이 발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NPL ABS는 은행들이 대규모 부실채권을 정리해 NPL 비율을 1% 이하로 맞추고자 대량 발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의 NPL ABS 발행은 4조7419억원으로 전년보다 261.4%가 증가했다.

일반기업의 ABS도 전년보다 367.6% 크게 증가한 5조8877억원을 기록했으며, 주택담보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도 전년보다 69.0% 증가한 9조3590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여신금융채권 ABS 발행은 할부금융사의 매출 감소 및 여전채 발행 여건이 호조세를 이루면서 전년보다 32.5% 감소한 5조367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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