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검찰조사서 "음란한지 몰랐다" 해명

입력 2010-02-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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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를 받은 지드래곤은 공연이 음란한지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가족부의 수사 의뢰로 공연음란죄와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지드래곤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의 공연 음란성 여부 질문에 지드래곤은 "음란했는지 잘 알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쉬즈곤'이 청소년 유해곡으로 지정된 사실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검찰에서 행위 사실은 인정했지만 단독 공연이었던만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창작자의 노력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검찰측은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브리드'(Breathe) 공연에서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고시된 '쉬즈곤' 노래를 부르고 성행위 장면을 연상시키는 춤을 선보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검찰은 공연음란죄 적용 여부에 대한 법리 검토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주 중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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