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경 다하누촌 회장 "영월 이어 김포에도 성공신화 일군다"

입력 2010-02-04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한우마을 김포 다하누촌(대표 최계경)에서 열린 명품관 오픈 기념식에서 강경구 김포시장(왼쪽4번째)과 지역 단체장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최계경 다하누촌 회장은 지난 3일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다녀갈 만큼 김포 다하누촌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관광지와의 공동마케팅을 강화, 매년 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계경 다하누 대표는 3일 김포 다하누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포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던 월곶면에 지역 주민들과 힘을 모아 한우마을을 조성한 이후 내리막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경기 김포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던 월곶면에 '다하누촌'이 문을 열면서 '한우 30년전 가격행사', '한우 100원 축제' 등 파격적인 가격할인과 축제, 지역연계 마케팅 등으로 외지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

김포시 월곶면은 지난 1980년대만 하더라도 대표적인 관광지였지만, 강화도로 통하는 48번 국도가 직선화된 이후 인구수는 6000명으로 정체됐고 지역상권도 침체를 면치 못했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강원도 영월에서 성공을 거둔 '다하누촌'을 유치해 한우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이는 지난 2007년 강원 영월군 주천면에 다하누촌을 세워 1년 만에 관광객 150만명을 유치하고 2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낸 한우전문기업 다하누의 노하우와 시스템 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빠른 시간 내에 김포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지역과의 상생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하누는 현재 정육점만 본사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한우를 구입한 손님들은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주변식당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본사는 본사대로 지역주민은 주민대로 상생하는 모델을 완성시켰다.

또한 방문객 유입 확대를 위해 태산패밀리파크, 사계절썰매장, 허브랜드, 국제조각공원 등 지역 관광지들과 손을 잡고 입장권을 가져오면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강경구 김포시장도 이날 격려사를 통해 "한우마을이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김포시도 적극적으로 다하누촌을 지원, 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촌으로 자리잡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해야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정육점과 식당은 물론 약국, 세탁소, 노래방까지 약 80여 곳이 ‘다하누’라는 브랜드를 사용한 간판으로 바꿔 달았고, 건물 외벽이나 거리 곳곳에 다양한 벽화를 그려 넣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조성 초기 정육점 1곳과 식당 8곳으로 시작한 다하누촌은 얼마전 정육점 2곳과 식당 4곳을 추가해 그 규모를 더욱 확장했다.

주위에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많아 각종 인허가 문제 등의 제한 요인으로 영월 다하누촌과 달리 확대 속도가 다소 늦지만 김포시 및 지역단체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성공모델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김포의 경우 서울 인접지역이라는 큰 장점이 있어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하누촌은 영월과 김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일산 등 다양한 지역에 한우마을을 조성, 해당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0,000
    • -0.51%
    • 이더리움
    • 5,281,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638,500
    • -1.08%
    • 리플
    • 726
    • +0.14%
    • 솔라나
    • 234,200
    • +0.9%
    • 에이다
    • 626
    • +0.16%
    • 이오스
    • 1,133
    • -0.61%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1.09%
    • 체인링크
    • 25,610
    • +2.85%
    • 샌드박스
    • 604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