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 파트너십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입력 2010-02-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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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계열사 공동 마케팅 등으로 이미지 제고 노려

올해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에 나서는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경쟁력 강화 및 영업망 극대화를 위한 파트너십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저가항공사 대부분이 대기업 자회사인 만큼 모기업 및 계열기업가의 공동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 톡톡히 누리고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부산에 기반을 둔 에어부산은 오는 8일 아시아나항공과 전략적 공동운항(코드셰어)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에어부산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29일과 4월 26일 각각 취항하는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공동운항을 통해 오전, 오후 시간대로 나눠 매일 왕복 2회씩 운항하게 된다.

에어부산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에어부산이 운항하고 있는 국내선 부산~김포, 부산~제주에서도 동일한 형태로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두 회사 모두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선에서도 공동운항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최대주주다.

대한항공의 저가계열사인 진에어는 대한항공 여행사 네트워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진에어는 작년 초 대한항공과 국내선 항공운송총대리점(GSA) 계약을 체결했다.

독자적인 영업활동과 병행해 저가항공사의 취약점인 여행사 상대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진에어는 가장 적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제주항공과 근소한 차이로 지난해 국내선 수송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모기업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지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국제선에서도 각 항공사 특징에 접합한 노선을 선별 취항하는 등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오래된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은 모그룹인 애경이 유통기업인 점에 착안한 다양한 제휴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미 지난해 (주)애경에서 제작한 아웃도어 세제와 샴푸, 치약이 담긴 선물꾸러미 4만개를 국내선 탑승객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통 큰 이벤트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작년 5월부터는 계열사인 AK면세점을 통해 국제선 기내 면세 판매를 시행해 사업의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모회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밖에 이스타항공은 중국의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과 지난해 전사적 제휴관계를 맺고 중국과 일본 노선에 공동 취항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산업의 특성상 막대한 초기자금이 투입돼야 하는 저가항공사 입장에서 기업과의 파트너십 필연적”이라며 “국제선 운항이 확대되면 더 다양한 형태의 제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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