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고등어·오징어 등 확대 공급

입력 2010-02-02 13:26 수정 2010-03-15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설 민생대책 추진상황 점검

(뉴시스)
설을 앞두고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이 추진된다.

정부는 2일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22차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설 물가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물가동향과 설 민생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전반적 물가여건은 안정적인 편이나 기저효과 등으로 1월 물가가 3%를 상회하면서 연초부터 물가불안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설 성수품 뿐만 아니라 농축수산물, 석유제품, 공공요금 등 전 부문에 걸쳐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설 특별대책기간(1.25~2.12) 8일차인 2.1일까지 특별점검품목 가격동향을 점검한 결과, 아직까지 5% 이상 크게 상승한 품목이 없는 등 특이동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성수품을 중심으로 가격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가격․수급동향을 면밀히 점검·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1일부터 성수품 공급확대에 착수했으며, 특히 최근 가격강세를 보이고 있는 명태, 고등어, 오징어에 대해서는 계획물량의 2~2.5배 수준으로 확대 공급 조치했다.

정부는 보다 현장감 있는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조업선사·유통업체 등과 명태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2일에도 민간업체와 갈치 보유물량 방출 방안, 단위농협 등과 시설채소 생육촉진 및 봄철채소 재배면적 확대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석유제품의 경우, 농축수산물과 더불어 1월 물가상승의 주요인이었으나 2월에는 LPG 가격이 인하되었고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휘발유 등 국내가격도 설 이전에 하향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E1, SK가스가 양분하던 LPG 수입시장에 올해 5월부터 제3의 수입사(삼성토탈)가 수입·판매를 시작하면서 LPG 공급단계의 경쟁활성화로 가격안정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등록금의 경우, 정부의 안정노력 및 대학의 자발적인 협조에 힘입어 동결 선언 대학이 지난달 18일 60개(4년제 35, 전문대 25)에서 1일 108개(4년제 73, 전문대 35)로 크게 확대됐다.

참석자들은 공공요금의 경우, 안정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중앙공공요금은 인상수준이 최소화 또는 동결되도록 유도하고 지방공공요금의 경우 지역차원에서 각별한 안정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제공 확산을 통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기로 했으며 인터넷포털과 가격정보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설 연휴(3일간)가 짧아 귀경·귀성길 모두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열차, 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 등을 최대한 증편 운행하고, 지난해 설 직전 폭설로 큰 혼잡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올해에는 도로분야 제설인원 대기, 제설장비(제설차 등) 및 제설제(염화칼슘 등) 구비 등 철저한 사전준비태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명절기간에 급식이 중단되지 않도록 결식아동(27~34만명)을 위해 복지부·지자체를 중심으로 명절 아동급식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설 연휴까지 남은 기간 동안 물가 및 민생안정 노력을 보다 강화하고 민생안정차관회의를 통해 관련 동향 및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16,000
    • +0.58%
    • 이더리움
    • 4,070,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602,000
    • -1.23%
    • 리플
    • 700
    • -1.13%
    • 솔라나
    • 202,000
    • -1.08%
    • 에이다
    • 607
    • -0.65%
    • 이오스
    • 1,056
    • -2.67%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00
    • -2.51%
    • 체인링크
    • 18,290
    • -2.97%
    • 샌드박스
    • 575
    • -0.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