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계대출 금리 6년만에 中企대출 금리 넘었다

입력 2010-02-01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해 가계대출 금리가 6년만에 처음으로 중소기업대출 금리보다 높이 책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작년 연 5.73%로 전년의 7.19%보다 1.4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7.31%에서 5.65%로 1.66%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더욱 컸다.

이에 따라 중기 대출금리에서 가계 대출금리를 뺀 차이는 -0.08%포인트로 2003년(-0.29%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중기-가계 대출금리는 ▲2004년 0.09% 포인트 ▲2005년 0.27%포인트 ▲2006년 0.40%포인트 ▲2007년 0.24%포인트 ▲2008년 0.12%포인트 등으로 계속 플러스를 유지해왔다.

이번에 중기-가계대출 금리가 역전된 것은 금융위기를 맞아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하면서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가계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매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대기업 금리의 차이도 2001년 이후 최저치로 줄었다.

작년도 중기-대기업 대출금리 차이는 0.04%포인트로 전년의 0.52%포인트보다 축소됐다. 작년도 이 폭은 2001년(-0.31%포인트) 이후 최대다.

이런 현상은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판단됐던 작년 6월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중소기업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와 그 차이는 ▲지난해 9월 5.85%, 5.96%, -0.11%포인트 ▲10월 5.89%, 6.05%, -0.16%포인트 ▲11월 5.88%, 6.00%, -0.12%포인트 ▲12월 5.89%, 5.95%, -0.06%포인트 등이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자들은 결과적으로 본인도 모르게 중소기업을 지원해준 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2008년 10월부터 매달 내려 작년 2월에는 2.00%까지 낮췄다. 그 이후에는 기준금리를 바꾸지 않았다. 한은의 이런 조치는 전반적인 대출.예금금리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GOP 첨단화한다더니...'오경보' 못 잡자 평가항목서 뺀 軍
  • 장원영 영어가 그렇게 잘못됐나요? [해시태그]
  • 공효진도, 신민아도 택했다⋯K-드라마, '웹툰'에 꽂힌 이유 [엔터로그]
  • 용인·호남 반도체 산단 ‘속도전’…1600조 메가투자 이행 총력
  • ‘비거주 1주택자’ 정조준한 세제 개편…다음 스텝은 금융 대책
  • 코스피, 1.6% 반등... 코스닥 사상 첫 3일 연속 급등
  • 서울도 39도 찍었다…수도권·전라 폭염중대경보
  • MBK, 홈플러스 이어 롯데카드·오스템까지…잇단 논란에 책임론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8.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56,000
    • +0.52%
    • 이더리움
    • 2,670,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304,600
    • -0.16%
    • 리플
    • 1,533
    • -0.39%
    • 솔라나
    • 105,500
    • +0.09%
    • 에이다
    • 273
    • -0.36%
    • 트론
    • 468
    • +0.21%
    • 스텔라루멘
    • 24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170
    • +0.89%
    • 체인링크
    • 11,710
    • -0.09%
    • 샌드박스
    • 59.77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