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토요타, 리콜사태 진화 나섰다

입력 2010-02-01 07:05 수정 2010-02-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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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日 언론 통해 자구책 발표, 가속페달 교환 또는 보수할 예정

토요타가 사상 최대의 리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31일(현지시간) 토요타의 미국판매법인 짐 렌츠(Jim lentz) 대표가 미국 NBC TV '투데이 쇼'를 시작으로 2월 1일 블룸버그 TV 등 주요 언론매체에 출연, 회사의 공식입장과 리콜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가속페달을 교환하거나 보수하는 차원'이라고 전하고,'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 역시 토요타의 대응방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미지역 5개 토요타 공장에서 생산이 중단된 캠리와 코롤라 등 주요모델 8가지도 오는 8일부터 다시 생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토요타는 가속페달 결함으로 230만대 리콜을 결정한 이후, 중형세단 캠리를 비롯해 코롤라 등 인기모델 판매를 중단했다. 동시에 유럽과 중국 등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을 리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주 아키오(Akio) 일본 토요타 회장은 미국 전역의 20여 곳의 신문에 "이번 리콜사태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히고 "토요타 자동차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장 효과적인 처리방안을 마련, 이를 발표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스위스 다보스(Davos)에서 가진 일본 NHK 방송과 인터뷰에선 "고객에게 우려를 드려 진심으로 유감스럽다"고 전했고, 미국 ABC 방송의 웹사이트를 통해 "토요타는 고객들에게 가능한한 빠른 시간 안에 걱정을 없앨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방안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가속페달을 토요타에 납품했던 업체가 공식입장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31일,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문제의 가속페달을 납품했던 CTS사는 "우리 제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급발진 사고 역시 우리가 토요타에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한 2005년 이전부터 문제가 불거졌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우리 시간으로 2일 오전, 세부적인 리콜 방안 등을 제시할 토요타는 아직 CTS사의 발표에 대해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리콜의 원인이 '단순한 가속페달이 아닌 엔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자체에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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