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조,'노조의 사회적 책임' 선언

입력 2010-0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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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첫 사례, 새로운 노동운동 비전 제시

LG전자 노동조합이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선언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한국기업 가운데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선언한 노동조합은 LG전자가 처음이다.

28일 경북 경주 소재 대명콘도에서 남용 부회장과 박준수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LG전자 노경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SR 헌장’ 선포식이 열렸다.

지난해 9월 LG전자 노경(勞經)대표는 스웨덴에서 노경협의회를 갖고 생산성 향상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노동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수 노조위원장은 “노동운동도 사회의 흐름에 맞게 혁신과 변화과정을 거쳐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LG전자 노동조합은 노조와 회사의 발전적인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고 고객을 위한 가치창출에 앞장서는 노동조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용 부회장은 “USR 선포는 노동조합이 진보하고 회사가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또 “세계최고의 자리에 오르는데 지금까지와 같이 노동조합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따라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계획이다.

LG전자 노동조합은 ▲환경적 측면 ▲사회적 측면 ▲경제적 측면 세가지로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 환경적 측면에서, 온실가스 감축, 생태계 보전, 작업장 환경보전 활동이 주축이 된다. 자전거 타기 생활화, 나무심기, 하천정화 운동들도 추진된다.

사회적 측면의 경우, 노조는 구성원 삶의 질 및 역량 향상, 협력사 공존, 사회적 약자 차별해소와 글로벌 공동체 공헌을 큰 틀로 세우고 직무센터 운영, 산학연계과정 운영, 성희롱 예방교육, 직장보육시설 확충, 협력사 생산성 혁신컨설팅 지원 등을 제시했다.

경제적 측면으로는, 현장 경영자로서의 역할, 회사의 투명, 윤리경영 촉진, 노조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세 축으로 노조의 경영혁신 테스크 추진, 노조 윤리규범 제정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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