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회장 "금호 유상증자案 시간이 문제"

입력 2010-01-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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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쓰러지는데 FI 제시안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은 22일 "대우건설 FI(재무적 투자자)들이 제시한 금호산업 유상증자 방안은 시간이 관건"이라며 "자금 모집 기간이 오래 걸리면 금호산업이 쓰러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우건설 FI들이 신규 자금을 마련해 금호산업에 투입하겠다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 부정적 입장도 아니지만 우선 자금을 신속하게 마련하길 원한다"며 "자금 관련 논의로 인해 시간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금호산업의 부도로) 시장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FI들은 21일 산업은행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산업은행의 채무조정안을 거부하는 대신 외국계 은행과 국내 연기금등을 통해 2조2000억원을 유치한 후 이 자금을 금호산업에 투입, 지분 50%+1주를 확보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금호산업 채권단들은 ▲경영진과의 협의 ▲유상증자 기간 ▲자금 출처 등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며 대우건설 FI들이 제시한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 회장도 "시간을 끌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1달 내로 대우건설 관련 협의를 끝내지 않으면 방안이 없다"며 "방안을 제시한 만큼 신속하게 자금을 모집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방안의 실현 가능성보다는 금호산업을 살리고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시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FI들의 방안이 신속하고 조속히 실현되길 바라며,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강도 있는 압박과) 자체 대안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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