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약물 복용 부작용 우려…의사 진료시 흡연 여부 알려야

입력 2010-01-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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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은 약을 먹을 때도 금연자들과 달리 부작용 등을 주의해야 하고 의사 진료시 흡연여부를 미리 알려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흡연 시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흡연빈도에 상관없이 혈중 약물 농도가 낮아져서 약효가 감소되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21일 밝혔다.

흡연 시 흡수되는 벤조피렌 등의 다환방향족 탄화수소와 니코틴 등은 약물 대사를 촉진시키고 교감신경을 자극하므로 흡연자들은 혈압상승, 빈맥 등의 심장혈관계 부작용이 증가된다.

또 약물 배설율을 증가시키므로 약물의 혈중농도는 낮아져 비흡연자보다 더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해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하루 3잔의 커피를 마시는 흡연자가 금연했을 경우 간의 대사효소가 변화해 평소와 같이 3잔의 커피를 마셨을 경우라도 혈중 카페인 농도가 증가해 잠이 오지 않을 수 있다.

시토크롬 P450(cytochrome p450) 대사계를 거쳐 대사되는 진정제, 고혈압치료제 등은 경구복용할 경우 흡연여부에 따라 진정 효과가 과다하게 나타나거나 저혈압 등 원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 복용량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함께 흡연자들은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때 본인의 흡연여부를 알려 적정용량이 처방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평가원은 의약품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해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복약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의약품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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