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뺀다고 내 피부의 셀룰라이트 제거될까

입력 2010-01-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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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룰라이트, 성인 여성이 지방을 저장하는 신체의 자연적인 방법으로 누구에게나 존재

- 유통중인 대부분의 셀룰라이트 개선 제품들 포함 성분들의 일관성 부재

최근 셀룰라이트를 줄이거나 제거한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그 제품들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적다. 이미 많은 연구들이 이들 제품들이 효능이 없다고 분명히 주장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들 제품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다.

수십년간 화장품 성분을 직접 분석하고 연구함으로써 여성들이 무분별한 화장품 광고에 현혹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노력해온 화장품 평론가 폴라비가운은 이런 셀룰라이트를 방지한다고 광고하는 많은 제품들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폴라비가운은 "셀룰라이트는 성인 여성이 지방을 저장하는 신체의 자연적인 방법으로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은 대부분의 여성이라면 어느 정도의 셀룰라이트는 가지고 있다"며 "셀룰라이트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제품들은 많지만 이들 제품들에는 제품들 간의 제조 일관성의 결함 및 효과에 대한 문제점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폴라비가운의 뷰티 전문사이트 폴라초이스 (www.cosmeticscop.kr)에 게재된 해외 연구사례 중 하나인 유럽 피부 과학 저널에서 수행한 유사성이 거의 없는 32개의 셀룰라이트 제품 연구 결과를 보면 이들 제품들이 총 44개의 식물성 물질과 39개의 피부연화제들이 첨가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중 14개의 제품에는 카페인이 공통으로 첨가됐으며 이는 확실한 '활성' 성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외 다른 성분들은 일반 피부용 크림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무작위로 식물들을 첨가시킨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셀룰라이트 제품에 자주 사용되는 '아미노필린'의 경우 효과분석을 위한 여러 임상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이중 활성성분으로 나타난 카페인의 경우 카페인이 포함된 제품에 대한 효과를 다룬 연구는 존재하지만 카페인의 독립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폴라비가운은 "만약 카페인이 해답이라면 매일 차나 커피를 마심으로써 셀룰라이트에 대한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유명 커피 체인점들이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에 당장 돌입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폴라비가운은 "셀룰라이트 개선에 신경을 쓰고 싶다면 셀룰라이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단순한 체중 조절에 대한 고민 보다는 매일 충분한 운동과 균형 잡힌 음식섭취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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