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급이 우선되며 하락 마감했다.
미 국채 약세와 호주의 금리 인상 우려 게다가 금일 발표된 수입물가 상승 등의 악재 요인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선물 매수가 지속되자 금리 하락이 이어졌다.
14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3bp 하락한 4.23%, 국고 5년은 3bp 하락한 4.78%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1bp 하락한 3.24%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2bp 하락한 5.34%, 20년물은 2bp 하락한 5.53%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3.27%, 2년물은 1bp 하락한 4.18%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88%, 91일물 CP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10%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8bp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시초가에 2000계약 가량 대량 매수를 유입하면서 전일 대비 +8틱 상승한 109.48에 시작했다.
미 증시 강세 영향으로 금일 아시아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하자, 증권 및 투신의 매도가 강화되며 109.45로 밀렸으나,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자 은행의 환매수가 유입되며 109.54로 상승 후 소폭 조정을 받았다.
점심시간 중 은행의 대량 매수로 109.53까지 재반등했으나, 12월 수입물가가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자 은행의 매도가 다시 출회되며 109.51로 반락했고, 이후 진동수 금융원원장이 '필요 시 금통위 열석발언권 행사하겠다'고 발언하자 외국인의 매수로 109.52로 반등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도 제한되자, 은행의 대량 매수로 109.57까지 상승하며 일중 고점을 돌파했다.
장 마감 무렵 은행 및 증권사의 매수로 109.59까지 반등했으나, 외국인의 매도가 출회되며 109.56으로 밀려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3월물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3틱 상승한 109.58로 마감했다.
김동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물가에 대한 불안 요인이 적고, 시중에 통화량 자체가 워낙에 풍부한 상황이라 금리의 추가 하락 여지는 남아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엔 최근 현물 시장에서도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최근 환율도 외국인에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증권선물 4188계약, 연기금 265계약, 자산운용 2254계약, 보험 283계약, 개인 248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5937계약, 은행 1678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만4346계약을 기록해 전일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