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메노포즈', 화끈한 여자들의 빅쇼

입력 2010-01-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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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이영자, 홍지민, 김숙의 유쾌한 이야기 펼쳐져

▲사진=뮤지컬해븐
화끈한 네 여자들의 신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뮤지컬해븐은 '메노포즈'가 다음달 6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혜은이와 이영자, 홍지민, 김숙이 캐스팅돼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혜은이, 팀의 막내로 뮤지컬 무대 도전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혜은이가 뮤지컬 '메노포즈'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한물간 연속극 배우'로 철없는 스타에서 나이 들어가는 것을 인정해야만 하는 처지가 된 중년 여성을 연기한다.

혜은이는 "막내로서 목숨 걸고 뮤지컬무대에 도전하겠다"며 새로운 활동영역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영자, 그녀의 이유 있는 변신

뮤지컬 무대에 오랜만에 돌아온 이영자가 뮤지컬 '메노포즈'의 프로필 사진 촬영에서 숨겨 놨던 외모를 뽐냈다.

그녀는 이 뮤지컬에서 '전업주부' 역할로 능청스러운 아줌마이지만, 비슷한 여자들과의 수다를 통해 폐경기를 지나가면서 여자로 다시 태어나는 변신을 경험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홍지민, 한국 뮤지컬 대상 여우주연상 수상 후 첫 번째 선택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홍지민. 작년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드림걸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상을 받은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 '메노포즈'다. 그녀는 "여자로서 공감하는 이 작품의 깊이와 재미 때문에 출연하는 것이 무척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숙, 무대 위에서도 웃음보따리

개그우먼이자 방송인으로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전달하고 있는 김숙. 그녀는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는 이영자와 같은 역할을 연기한다.

극중 인물과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배우이지만, 중년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웃음 포인트를 공략하며 '메노포즈'에 담긴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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