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비약, 아이디어 제품들 '눈에 띄네'

입력 2010-01-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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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감기약, 관절전용 밴드, 뿌리는 충치예방약 등 다양

최근 가정에서 비상용으로 준비해두는 상비약들이 전형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사탕이나 차처럼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감기약이나 뿌리는 충치예방약 등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 차·캔디 타입 감기약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속담은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에는 캔디나 차(茶)처럼 즐길 수 있는 약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 형태도 기존에 선보였던 알약이나 가루약, 물약 형태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노바티스 '테라플루'는 오한 및 근육통을 동반한 몸살, 코감기, 목감기 등에 효과적인 감기약이다. 포장 안의 내용물을 뜨거운 물에 타면 레몬차와 흡사한 맛을 내기 때문에 누구나 편안하게 복용할 수 있다. 졸음을 예방해주는 낮 시간용과 숙면을 돕는 밤시간용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제약도 최근 차처럼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감기약 '판토플루'를 출시했다. 몸살, 발열, 목감기 등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C가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 효과도 볼 수 있다.

엠오이칼 '감기사탕'은 비타민C, B6, 엽산 등을 함유해 기침이나 목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인공색소나 화학첨가제, 콜레스테롤 등 유해성분이 첨가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막대사탕 형태의 '콤비타 프로폴리스'는 항염 및 항박테리아 효과가 뛰어난 프로폴리스와 뉴질랜드의 마누카꿀로 만든 제품으로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을 때 하루에 3개 이내로 사탕을 먹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레몬맛과 민트맛이 있다.

◆ 손끝·관절 전용 등 다양한 밴드류

상처나 통증부위에 붙이는 밴드 제품도 부위나 증상에 따라 신소재를 적용한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넥스케어에서 선보이고 있는 '넥스케어 숨쉬는 방수밴드'는 탁월한 방수효과로 2~3일은 거뜬하게 붙일 수 있다. 투명해서 붙여도 티가 나지 않는 것과 캐릭터로 디자인된 제품 중 선택할 수 있다.

굴곡이 많아 밴드를 붙이기가 어려운 손끝이나 관절 부위의 상처는 방치하기 쉽다. 이럴 땐 전용밴드로 나온 '손끝&관절밴드'가 요긴하다. 서로 붙어있어 상처회복이 더딘 발가락을 위한 원통형의 '발가락밴드', 얼굴에 난 상처나 여드름 상처에 붙이는 '블레미쉬 클리어 커버'도 있다.

갑자기 열이 오르거나 치통과 같은 통증이 있을 때 유용한 패치도 있다. 고바야시 '냉각 젤시트'는 냉각시트 속에 들어있는 젤 타입의 수분이 열을 흡수해 피부온도를 2도 정도 낮춰준다. 때문에 이 제품을 붙이면 얼음주머니로 찜질을 하지 않아도 된다.

◆ 시원하게 뿌리고 바르자

뿌리는 형태의 의약품도 있다. 코감기나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숙면을 방해한다. 이럴 때 분무액 타입의 노바티스 '오트리빈'이 유용하다. 약이나 수동 흡입기를 사용하는 대신 코에 직접 뿌리면 2분 이내에 충혈된 점막을 진정시켜 감기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등으로 인한 코 막힘 증상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탐페이 제약의 충치예방 스프레이 '하미케어'도 구비해 볼 만하다. 한번 잠들면 쉽게 일어나지 않는 아이의 입에 간단히 제품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충치를 예방해준다. 제품에 함유된 녹차폴리페놀 성분이 충치균이 치아에 붙거나 증식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 딸기맛이나 포도맛을 첨가해 아이들의 거부감도 적다.

끈적임 없이 바르는 타입의 감기약도 눈길을 끈다. '피죤 바르는 감기약'은 열이 나거나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 가슴부위에 발라주면, 함유돼 있는 천연 생약성분을 흡입하게 돼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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