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분양시장] 신규 아파트 33만가구 공급

입력 2010-01-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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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 일반분양 많아...수도권, 한강·광교 등 신도시 주목

2010년 전국에 공급되는 주택 물량이 33만 가구로 올해보다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주택(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임대, 타운하우스) 공급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454곳, 32만90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의 18만7633가구보다 75.4%(14만1438가구)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3월경 발표 예정인 LH, SH공사 공급계획 물량을 합치면 전국 주택공급물량은 33만 가구를 웃돌 전망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315곳 23만4129가구 ▲지방5대광역시 64곳 3만7742가구 ▲지방 중소도시 75곳 5만720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올해보다 19%하락...재개발 일반 분양은 많아

2010년 서울의 주택 공급량은 올해(2만8042가구)보다 17.8%(4988가구) 감소한 총 70곳 2만3054가구로 조사됐다. 다만 강남권은 9017가구로 올해(7395가구)보다 21.9%(1622가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월 사전예약이 예정된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 내곡지구 보금자리주택 8000여가구가 가장 핵심적인 물량으로 꼽히고 있다.

재개발 일반분양의 인기 열풍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왕십리뉴타운과 마포구, 성동구, 서대문구 일대 도심권을 비롯해 동대문구, 동작구 등에서도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사업이 연기됐던 왕십리뉴타운은 1구역(1702가구) 2월, 2구역(1136가구) 5월, 3구역(2101가구) 상반기에 분양이 진행될 계획이다. 각 구역별로 시공사는 1,2구역이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이다. 3구역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맡았다.

도심권 재개발 주요 단지는 성동구 래미안금호2차(1월, 1057가구), 금호자이1,2차(3월, 900가구), 금호14구역푸르지오(3월, 705가구) 등이다. 행당동 포스코더샵(주상복합, 495가구)은 하반기에 공급된다.

4000가구 이상의 재개발 일반분양도 있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은 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건설 3곳이 공동으로 컨소시엄 하는 단지다. 전체 4047가구 중 일반분양은 1068가구로 분양시기는 11월 예정이다.

강북권은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 래미안위브(5월, 2421가구), 전농7구역 래미안전농3차(상반기, 2424가구), 삼선1구역 SK뷰(8월, 430가구) 등이 있다.

강남권은 보금자리주택 8000여가구를 제외하면 모두 재건축 일반분양이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푸르지오(진흥아파트 재건축, 800가구) 1월, 강남구 역삼동 SK뷰(개나리5차 재건축, 240가구), 서초구 반포동 힐스테이트(미주아파트 재건축, 397가구) 6월, 방배동 롯데캐슬(주택재건축, 628가구)은 7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 외에 은평뉴타운3지구에서도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 주택 공급 상승...한강·광교 등 신도시 주목

수도권은 ▲경기 189곳, 17만6328가구 ▲인천 56곳 3만6747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2기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와 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송도국제도시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택지지구에서는 고양시 삼송지구와 남양주 별내지구를 눈여겨 볼만하다.

2009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광교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A13~15블록)와 대림산업 (A7블록), 한양(A22블록)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시공사는 총 3개 블록(GS건설)에 1월 전용면적 85㎡초과 1173가구를, 대림산업은 83~146㎡ 1970가구를 4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양은 1월에 112㎡ 45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총 1만6214가구가 풀린다.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도 8곳이나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2개블록(Ab-3,10블록)에 1902가구를 2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분양할 예정이다. 우남건설은 6월 1530가구를, 우림건설은 7월에 1536가구, 호반건설은 상반기에 1584가구를 공급한다.

고양 삼송지구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각각 8곳 4446가구, 6곳 4157가구가 쏟아진다. 고양 삼송지구는 A-10블록 EG건설(1월, 603가구), A-5블록 우림건설(455가구) A-15블록 계룡건설산업(3월, 1100가구), B-1블록 동문건설(3월, 206가구) 등이 준비 중이다. 별내지구에는 A19블록 한화건설(3월, 729가구), A3-2, 18블록 우미건설(6월, 1297가구), LIG건설(10월, 507가구 주상복합)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분양계획 물량이 풍부하다. 송도는 분양 시마다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는 지역이라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총 10곳에서 801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2곳을 제외하고 3528가구를 분양하며, 대우건설은 주상복합, 오피스텔 2309가구(1월)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1곳 667가구 분양 외에 한진중공업과 컨소시엄으로 140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18곳 1만3307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는 내년 인천 전체 물량(3만4747가구)의 38.2%를 차지한다.

◆지방 공급 크게 늘어날 전망...영남권 등 신규분양 물량 풍부

지방은 지방5대광역시와 지방중소도시 모두 2009년보다 공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미분양 적체로 분양 시장이 침체돼 있던 대구(7640가구), 부산(1만4626가구), 경남(1만1627가구) 등 영남권에서 신규 분양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먼저 부산은 두산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으로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AID아파트를 재건축해 2369가구 중 81~236㎡ 552가구를 4월에 공급한다.

롯데건설이 북구 화명동 화명주공을 재건축한 롯데캐슬카이저2차는 올해 1차 931가구가 분양됐고 내년 3월에 2차 140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동래구 명륜동 명륜3구역을 재개발해 1460가구 중 947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달서구 상인동 세경백조1차 재건축한 대구상인푸르지오(5월, 698가구), 벽산건설과 이수건설이 북구 복현동 복현주공4단지를 공동 시공한 명문세가(4월, 788가구) 등이 있다.

울산에서는 대림산업이 시공한 동구 전하동 일산1지구 재건축 1422가구 중 83~158㎡ 342가구가 9월 분양예정이다.

그 밖에 충남은 천안과 아산에, 경남은 양산, 진주 등에서 분양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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