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요르단도 원전 수출 추진

입력 2009-12-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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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가 처음으로 수출된 데 이어 터키와 요르단 등에도 우리 원전 수출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터키에는 최대 200억 달러 규모의 원전을 수출하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고위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우리정부는 UAE 다음으로 터키를 상대로 내년 상반기 중 대규모 원전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터키를 상대로 수주를 추진 중인 원전 규모는 흑해변에 건설될 4기이며 금액은 최대 200억 달러(1기당 50억 달러 상당)에 달한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현재 흑해변 원전 4기중 2기에 대한 1차 입찰에서 러시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됐지만 조건이 잘 맞지 않아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며 "1차 2기 입찰이 최종 무산되면 우리가 가져올 수 있고 2차 2기 입찰까지 따낸다면 모두 4기 원전 수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터키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 한전 등 관계부처와 기관들은 지난 1년 전부터 터키 정부를 상대로 다각도의 교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요르단 정부를 상대로 상용원전인 발전용 원자로 1기를 수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내달 중순 정부 고위관계자를 보내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요르단 정부로부터 2억 달러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UAE에 대규모 원전을 수출하면서 중동 원전시장 진출에 있어 우리가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앞으로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수주협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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