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내년 석유개발산업 활성화 전망"

입력 2009-12-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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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에 유가 급락까지 겹체 침체를 겪었던 석유개발(E&P)산업이 내년부터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석유공사는 28일 '2009년 국제석유산업 리뷰' 보고서에서 "올해가 시작됐을 때 국제 석유개발산업 전망은 암울했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석유수요 및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전문가들은 일제히 석유개발 투자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지적했다.

석유공사는 그러나 내년에는 전 세계의 석유개발 활동이 유가 회복 및 개발비용의 안정화 등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11년경에는 투자규모가 완연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에는 이라크 유전과 캐나다 오일샌드, 호주 LNG(액화천연가스) 등 대형 프로젝트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석유기업(NOC)의 평균 투자는 내년에 15%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공격적 자원 확보 전략이 내년에도 계속된다는 것.

하지만 석유 메이저들의 투자는 1%정도 증가하는 데 그쳐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비메이저 석유기업들이 국제석유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인수·합병(M&A) 시장의 경우 엑소모빌의 XTO 인수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엔 활성화되겠지만, 석유회사들이 비용절감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고, 유가회복에 대한 기대도 있어 우량 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한편 올 한 해 동안 석유개발 분야에서 중국의 활동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석유공사는 "중국은 작년 4분기 이후 다른 석유회사들이 투자계획을 유보하거나 축소한 틈을 활용해 투자 활동을 재개했다"며 "특히 M&A와 차관 제공을 통한 자원확보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진출에 대한 우려가 대두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며 "나이지리아는 중국 등 아시아 석유기업에 제공했던 우호 조건을 조정하고 있고, 이라크에선 현지인 고용이 적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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