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마일리지' 도입 3개월만에 12만가구 참여

입력 2009-12-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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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1만9873톤 감축하는 성과 올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에코마일리지제도가 시행 3개월 만에 12만가구가 동참해 온실가스 1만9873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가정이나 단체가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그 실적을 온실가스(CO2) 감축량으로 환산해 실적이 우수한 가정과 단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이다. 현재 에코마일리지제도 가입현황은 개인 11만2517가구이며 단체 3987곳이다.

서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가정, 학교, 사무시설인 빌딩 등 건물 분야가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64%를 차지 한다는 것이다. 서울 전체가구의 1/3가구가 전기사용량을 10%만 줄여도 연간616억원정도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은 '기준사용량'(최근 2년간 해당 월의 평균값) 대비 '당월 사용량'과의 차이만큼을 '에너지 절감량'으로 산정하고 여기에 탄소배출계수를 곱해 산정한다.

예를 들어 서울시 4인 가구가 월 평균 전기, 수도, 도시가스사용량의 10%를 절감할 경우 6개월간 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포함해 12만2854원을 절감하게 된다.

서울시는 마일리제 제도 시행을 위해 한전, 도시가스회사(5개사) 등과 자료를 공유하고, 가정 및 단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에너지사용량 자동 확인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으로 에코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가입자들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기본 인센티브 제공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부터 이지데이와 같은 여성포털사이트를 비롯해 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 지후맘 등과 함께 에너지 절감사례를 발굴해 탄소발생량 계산방법과 정보를 교환하는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를 기후변화포털사이트 수준으로 개선해 에너지 절감 관련 다양한 정보와 교육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생활습관의 변화에 있다”며서 “필요없는 콘센트를 뽑는 작은 실천으로 큰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환경홍보대사인 가수 김종서는 아이들에게 지구의 푸른 내일을 물려주고 싶은 희망을 담은 '에코마일리지 노래'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에코마일리지'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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