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카이스트, 新바이오혼합알코올 생산기술 개발

입력 2009-12-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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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카이스트는 비(非)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연료인 바이오혼합알코올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균주와 공정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GS칼텍스 기술연구소와 카이스트 이상엽 특훈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부탄올 발효 과정에 사용하는 균주(菌株)를 대사공학(세포나 균주의 대사특성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기술)적으로 개량해 부탄올과 에탄올의 생산량을 증가시킨다.

또 부산물로 생산되던 아세톤을 이소프로판올로 전량 전환해 바이오혼합알코올의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바이오혼합알코올은 이소프로판올, 부탄올, 에탄올 등 알코올 성분이 혼합된 바이오연료로서 부탄올에 비해 옥탄가가 높고, 에탄올에 비해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클로스트리듐균을 이용한 기존의 발효 생산방식에서는 부탄올과 에탄올로 구성된 바이오혼합알코올의 비율이 약 70% 수준에 불과하고, 그 농도도 낮은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균주와 공정을 사용할 경우 고농도의 100% 바이오혼합알코올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세톤 등 연료로 사용이 불가능한 부산물을 따로 분리할 필요가 없어 전체 공정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향후에 바이오혼합알코올을 적정 비율로 일괄 생산하게 되면 이들 세 가지 성분을 각각 생산한 후 다시 혼합하는 공정에 비해 훨씬 경제적으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승도영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은 "GS칼텍스는 바이오혼합알코올의 고생산성 발효 공정 및 에너지 저감형 분리 정제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카이스트 이상엽 특훈교수팀의 고효율 및 내성 향상 균주와 연계해 2014년으로 예상하는 상업화를 더욱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와 카이스트 이상엽 특훈교수팀은 작년 6월에도 폐목재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바이오부탄올을 선택적으로 많이 생산하는 균주를 개발해 특허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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