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36만9천가구 공급...2년 연속 급감

입력 2009-12-21 11: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주택공급 물량은 목표치 대비 86%수준에 그치는 총 36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열린 주택건설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올 한해 전국에서 총 36만8514가구(사업승인 기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의 예상대로라면 주택공급량은 세계적 금융위기로 주택공급이 급감했던 지난해(37만1285가구)에 이어 2년 연속 급감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주택공급량은 2004년∼2006년 매년 46만 가구 수준을 유지하다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2007년에는 55만 가구를 웃돌았다.

이중 민간건설사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1~11월 18만7000가구, 12월 1만9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지난해 10.6% 적은 총 20만6000가구를 올해 공급할 예정이다.

반면 공공부문 아파트는 11월까지 4만9000가구를 공급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수도권 지방공사의 사업승인 물량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올해 안에 총 16만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5.3%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공급이 집중됐다. 올해 수도권 공급 물량은 공공 12만2000가구, 민간 12만5000가구 등 총 24만6514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67%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공급 목표였던 25만 가구에 근접(98.6%)하면서 2006~2008년 연간 평균 공급물량인 22만4063가구보다 10% 늘어난 것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미분양이 많은 지방에선 올해 12만2000가구가 공급돼 전년대비 -30%, 최근 3년간 연 평균 공급량(24만1000가구) 대비 -49%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새로 집을 지을 땅이 부족한 데다 재개발·재건축 사업마저도 부진해 올해 주택공급량(3만1000가구)은 전년(4만8000가구)대비 35%, 최근 3년간 연평균 공급량(5만 가구)대비 각각 3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보금자리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공급확대로 전체 주택공급량이 올해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35,000
    • +0.04%
    • 이더리움
    • 4,257,000
    • +0%
    • 비트코인 캐시
    • 846,500
    • +2.86%
    • 리플
    • 2,791
    • -0.36%
    • 솔라나
    • 184,300
    • +0%
    • 에이다
    • 538
    • -3.06%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4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70
    • -1.09%
    • 체인링크
    • 18,210
    • -1.25%
    • 샌드박스
    • 170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