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필리핀 발전사업 1억7천만달러 지원

입력 2009-12-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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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필리핀 세부 (Cebu) 민자 발전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1억7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1억달러는 대출로, 7000만달러는 대외채무보증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41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아시아 지역내 만성적인 인프라부족 문제를 개선하고자 우리 정부가 발표한 ‘코리아 인프라스트럭처 이니셔티브’(Korea Infrastructure Initiative) 의 첫 사업이다.

당시 한국정부는 향후 3년간 35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만들어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구축사업에 사용한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필리핀 정부는 비사야스(Visayas) 지역의 만성적인 전력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등으로부터 해외자본을 유치하여 세부섬의 나가(Naga) 지역에 2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전력 및 한국동서발전이 주사업주 및 운영자로, 두산중공업이 발전 플랜트 수출자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한 관계자는 “필리핀 세부 민자 발전사업의 총 사업비용 중 63%에 해당하는 1억7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고, ADB의 참여를 주선하는 등 국제적인 금융패키지 구성을 주도함으로써 이번 사업 추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발전설비 수출 및 지분참여 등을 통해 3억6000만달러 상당의 외화유입이 기대되고 환경친화적 기술을 도입한 석탄화력발전사업이어서 향후 유사한 해외발전사업의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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