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조선-해운사 상생 금융모델 선보여

입력 2009-12-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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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해운사와 조선사가 상호 협력해 선박 건조대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구조의 선박금융상품이 출시된다.

산업은행은 20일 `KLDS Maritime S.A.`가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발주한 벌크선 2척에 대한 선박대금 1800억원을 자산유동화대출(ABL) 방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금융계약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KLDS는 대한해운과 대우조선해양이 공동 투자한 회사다.

KLDS가 현재 보유한 선박 2척을 담보로 제공하고 용선료 예상 수입을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과 대한해운의 연대보증을 활용해 이자는 용선료 수입으로 충당한다. 또 원금은 만기시 선박을 이용한 재금융(Refinancing)을 통해 상환하는 구조다.

ABL 발행으로 KLDS는 보유선박을 싼 가격에 매각하는 대신 선박 건조대금을 조달함으로써 향후 해운경기 회복에 따른 선박가격 상승시 기대수익을 향유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건조대금을 적기에 수령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ABL 발행은 해운사와 조선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기존 선박금융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모델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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