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핸디형 청소기 'DC 31' 국내 런칭

입력 2009-12-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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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10만4천회 회전…에너지 효율 높인 디지털 모터 V2 장착

핸디형 청소기에도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꾀하는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영국 청소기 브랜드 다이슨은 17일 서울 원서동 아트스페이스H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인 핸디형 진공청소기 DC31의 런칭 행사를 갖고 내년 1월1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DDM V2엔진을 장착한 핸디형 청소기 D31을 들고 있다.
DC31은 다이슨 디지털 모터(Dyson Digital Motor, DDM)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DDM V2를 장착했다. DDM V2는 다이슨에서 10년 간 개발한 기술로 1분에 10만4000회 회전한다. 이는 보잉747 비행기 엔지 보다 10배나 더 빠른 것이다.

또 이전 모터에 비해 3분의 1크기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84%의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전 모터 보나 2배나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다. 덕분에 이전 핸디형 청소기보다 무게와 크기는 3분의1로 줄어들었고, 흡입력은 더 강해졌다.

21.6V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다른 충전식 청소기에 비해 최대 3배 빠르게 충전이 가능한 것도 D31의 특징이다. 다이슨 관계자는 “일반 핸디형 청소기가 7~8시간 정도 충전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D31은 3시간 정도만 충전하면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청소기 내부에 장착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일종의 ‘브레인’ 역할을 하면서 자동차의 연료제어 시스템처럼 모터의 회전을 모니터링 해 일정한 회전수를 유지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 흡입력의 변화가 없다는 것도 일반 핸디형 청소기와 차별을 이룬다.

다만 DC31의 출시가격은 34만8000원으로 핸디형 청소기로는 고가여서 세컨드 청소기로 핸디형 청소기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지는 미지수다.

다이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2002년 진출해 진공청소기의 원조인 미국의 후버를 3년 만에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면서 “가격은 다이슨의 기술력에 대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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