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종합)

입력 2009-12-17 14:53 수정 2009-12-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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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내 성공적 턴어라운드 전략 실현...M&A 적극 추진

법원이 법정관리중인 쌍용자동차의 회생계획안에 대해 강제인가 결정을 내렸다. 쌍용차는 앞으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고영한 수석부장판사)는 17일 쌍용차 법정관리인이 제출한 회생계획 수정안에 대해 인가 결정을 내렸다. 이에 쌍용차는 앞으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는 이번 인가 결정에 대해 "지난 11일 3회 관계인집회 속행 기일에서 추가적으로 변경 제시된 회생계획안이 해외 전환사채(CB) 채권자의 기권으로 부결됐지만, 주주 및 회생 담보권자, 상거래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법원에 의해 강제 인가 결정이 내려져 회생의 기회를 갖게됐다"면서 법원의 결단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쌍용차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그간 쌍용차는 채권자, 주주, 종업원, 기타 이해관계인의 권익보호와 회사의 경영정상화라는 대전제 하에서 공정하고 형평에 맞는 회생계획을 수립해야만 하는 입장에서 해외 CB 채권자의 무리한 요구에 부딪쳐 회생절차 진행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만큼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감자 및 출자전환, 채무변제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됨으로써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며, 경영 활동이 더욱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3년내 경쟁력 동종업계 수준 이상 회복 ▲3년내 흑자전환 실현 및 흑자경영기반 확보 ▲3년 내 2009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성장 실현을 목표로 하는 '쌍용 턴어라운드 플랜:S.T.P 3-3-3 전략'을 수립,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회생계획 인가를 계기로 쌍용차가 향후 3년내 성공적인 턴어라운드 실현을 통한 미래 성장과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써 이를 실현하기 위해 회사 전 부문에 걸쳐 3개년 턴어라운드 전략 및 액션 플랜 을 내년 초까지 확정하고 이를 강력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쌍용차는 그 동안 추진해 온 구조조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단 시일 내 정상화를 이룸으로써 회사의 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해 회사가 장기적으로 발전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차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금일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향후 회생계획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 탄생함으로써 국가 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채권단과 각 이해관계자 그리고 쌍용차를 믿어준 고객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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