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다문화 등 이색 사회공헌 눈길

입력 2009-12-15 10:11 수정 2009-12-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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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최근 다문화·저출산 등 이색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일부은행은 청년실업 해소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규모 인턴 채용에 들어갔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종휘 우리은행장 역시 최근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09 우리은행 외국인 근로자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몽골과 필리핀, 우즈베크 등 9개 국가의 9개 팀, 60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장기자랑에 참여해 각국의 전통 공연 등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6일 혜화동 지점 2층에 필리핀 근로자들을 위한 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해 무료급식 자원봉사활동을 했으며 쌀 300포대와 사과 300상자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쌀과 과일은 우리금융지주의 1사1촌 자매결연 농촌마을인 충주 삼방마을에서 구입한 친환경 농산물이다.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최근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각 자회사가 모은 성금 50억 원을 전달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여러 가지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50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근에는 신한장학재단에 300억 원을 추가 출연해 재단의 규모를 총 800억 원으로 늘려 보다 많은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다문화가정 지원을 비롯해 저출산ㆍ고령화 등 사회 문제에 집중한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나눔, 문화, 푸름 의 세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상시적으로 진행중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소외계층에 대한 단순한 퍼주기를 떠나,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서 선정된 계층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특히 지난 2005년 사회공헌 추진을 위한 제도정비와 시스템을 구축해서 사회공헌 기본방침의 명문화, 사회봉사 휴가제도 도입, 임직원 자원봉사 참여 확대 등 사회공헌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킨바 있다.

국민은행은 청년실업 해소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규모 인턴채용에 들어갔다. 오는 22일까지 청년실업 해소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2200여명의 인턴사원을 모집하기로 한 것.

지원 대상은 2010년 2월 대학교 졸업예정자나 올해 12월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대상이며, 동계 방학 기간 중 8주 이내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중 인턴사원은 전 영업점에 2명씩 배치되어 창구업무지원, CS(Customer Satisfaction)활동, 고객관리활동 등을 통해 은행 영업점의 기본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턴십 운영 기간 중 ‘KB대학생 자원 봉사단’을 구성해 서민지역 공부방 및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도우미 등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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