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투자의견 놓고 증권사 의견 분분

입력 2009-12-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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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지분보유 '긍정적' VS. 부진한 할인점 매출 '부정적'

신세계에 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할인점 업황과 보유중인 삼성생명 지분 등을 두고 서로 다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신세계의 4분기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 6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여영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올 4분기 영업이익신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23.8%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내년 5월 예정된 삼성생명 상장시 적정주가 상향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도 신세계가 보유 중인 삼성생명 지분(13.57%) 등을 들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이 내년 상반기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해당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당 120만원 산정시 신세계의 높은 벨류에이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현재 창고형 할인점 등 업태 다각화와 국내 유통업체 M&A, 중국 대형마트 M&A 등 신성장 모멘텀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삼성생명 지분 매각에 의한 가용대금 확보는 M&A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신세계에 대해 조심스런 투자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자미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할인점 매출 성장률이 3.5%가 감소했다며 지난해 11월에 토요일이 하루 더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할인점 동일점포 매출은 2% 감소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또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멀티플과 할인점 업황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트레이닝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임영주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할인점 성장률이 다시 역신장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할인점 경쟁력이 회복되기 전까지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며 단기 트레이닝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와 같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임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특히 홈플러스가 GS리테일 할인점 사업부문 인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점이 신세계 이마트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 애널리스튼 “홈플러스가 GS마트를 인수할 경우 국내 할인점 출점수가 이마트를 추월할 수 있어 신세계의 업종내 1위 프리미엄 유지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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