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기후회의] 협상 타결되면 천문학적 비용 불가피

입력 2009-12-10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기후변화협약 협상이 타결되면 천문학적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기후변화협약이 엄청난 '가격표'를 달게 될 것이라면서 비용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각종 시설의 전환 비용만 10조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추산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은 개도국 지원비용으로 앞으로 3~4년간 연간 100억달러의 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하버드대 환경경제학 프로그램의 로버트 스태이빈스 국장은 "개도국들을 대화에 끌어들이기 위해 선진국들이 얼마의 자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야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이것이 바로 코펜하겐에서 제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과 정책그룹인 '클라이밋웍스'가 구성한 '촉매(Catalyst) 프로젝트'에 따르면 개도국에서 기후변화 프로그램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약 100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필요 자금의 절반 가량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을 통해 조달하는 반면 항공·선박 연료에 대한 세금(100억~200억 달러)과 선진국들의 융자나 지원금(250억~300억 달러)으로 충당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96,000
    • -1.49%
    • 이더리움
    • 4,220,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18%
    • 리플
    • 2,782
    • -2.86%
    • 솔라나
    • 183,300
    • -4.08%
    • 에이다
    • 548
    • -4.7%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4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30
    • -5.82%
    • 체인링크
    • 18,260
    • -5.19%
    • 샌드박스
    • 172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