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외펀드수익률]일본주식펀드 급등

입력 2009-12-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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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된데다 두바이 쇼크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글로벌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일본주식펀드가 엔화약세 영향으로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4일 아침 기준,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1.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민간 고용지표의 실망과 금융주의 실적 부진 우려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북미주식펀드는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는 두바이관련 이슈에 급등락을 반복하며 한주간 0.61% 하락했다.

달러대비 엔화가치가 1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수출주 약세에 저조한 성과를 보였던 일본주식펀드가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급등했다. 엔ㆍ달러 환율이 런던 외환시장에서 26일 86.68엔을 기록, 14년 만에 최고점에서 후퇴하고 일본 내각과 중앙은행(BOJ)이 엔고 방어와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은행주와 수출주가 급등했다. 이에 일본주식펀드는 한주간 5.71%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된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을 재확인하면서 그간 은행 자금조달 관련 물량부담과 두바이 사태 관련 급락세에서 벗어나며 중국주식펀드는 한주간 2.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의 3분기 GDP성장률이 7.9%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두바이 채무상환 유예 파장이 축소 조짐을 보이면서 인도주식펀드는 2.57%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0.43%의 수익률로 소폭 상승했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자본주입이 두바이월드의 잠재부실을 커버하기에 불충분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재기되며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과 중국 제조업 지표 호전과 루블화 강세가 증시 반전을 이끌었다.

브라질주식펀드 1.9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내년 금리인상이 지수를 압박했지만 내년 경제성장률이 5%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치가 제기되고, 10월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349개 해외주식펀드 중 315개 펀드가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일본주식펀드가 급등했고, 두바이 충격에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주간성과 상위 10개 펀드를 일본주식펀드가 싹쓸이했다. 이중 ‘하나UBS일본배당 1[주식]’가 한주간 7.05%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엔화가 약세를 보여 환헤지 전략을 수행하지 않는 펀드들은 일본 증시 상승을 모두 향유하지 못하며 일본주식펀드 내에서 하위권에 자리했다.

일본주식펀드를 제외하고는 중국 본토비중이 높은 펀드와 인도주식펀드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중동아프리가에 투자하는 ‘KB MENA 자(주식)A’, ‘JP모간중동&아프리카 자A(주식)’는 각각 2.94%, 1.58% 하락하며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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