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류 '문화콘텐츠' 美에 심는다

입력 2009-12-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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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이틀간 '코리아 미디어&콘텐츠 마켓 USA' 개최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미국시장에 뛰어 들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세계 문화산업의 심장부를 정조준 한 것이다.

코트라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미국 LA소재 매리어트 다운타운 호텔에서 미국 콘텐츠시장 공략을 위한 '코리아 미디어&콘텐츠 마켓 USA'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KMCM 2009의 후속 행사인 이번 행사에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CG/특수효과 분야의 국내 기업 21개사가 참가, 미국의 150개 기업들과 수출 및 공동제작 상담을 벌였다. 특히 소니픽쳐스텔레비젼, 워너브라더스, 디즈니텔레비젼, 마텔 등 글로벌 미디어그룹 11개사가 참가하여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9개 국내 기업이 참가한 애니메이션 분야의 인기가 높았다.

미국 기업들은 한국 애니메이션이 연령대별 구분이 뚜렷한 미국과는 달리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가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즈니텔레비전애니메이션의 경우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자체 제작을 하지만 TV용은 아웃소싱이 많다며 한국 업체와의 공동제작을 희망하기도 했다.

또한 소니픽쳐스텔레비젼은 미국 TV 히트작인 ‘The Nanny’의 한국판 제작을 위해 선진엔터테인먼트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워너브러더스는 한국의 캐릭터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국내 기업인 부즈클럽의 '캐니멀'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미국 전역에 독점으로 배급하기로 부즈클럽과 잠정 합의했다.

한편 4개사가 참가한 게임분야에서도 THQ 등 미국 유력 퍼블리셔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스탈리온미디어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영화 'Wicked City'를 온라인게임으로 재제작하기 위한 파트너쉽 체결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엠게임의 이민경 실장은 "예전에는 만나보기조차 어려웠던 글로벌 게임 배급사가 온라인게임콘텐츠 확보를 위해 우리 기업을 먼저 찾아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G와 특수효과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루카스필름의 글로벌제작부문 총괄디렉터 데니스 쿠퍼씨는 “한국의 해운대 등 여러 작품을 보았는데 한국의 CG/특수효과 기술이 세계 최고수준에 근접했다고 본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한국과의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4일 한국의 Global3Link사는 코트라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의 후원 하에 미국의 '베리에이션 엔터테인먼트'와 1억불 규모의 외자유치 MOU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 선보인 한국 콘텐츠와 관련, 워너브러더스의 샘 레지스터 부사장은 "한국 콘텐츠의 독창성과 할리우드의 자본과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가 세계를 사로잡을 것"이라며 한국 콘텐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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